스바냐서 1장

스바냐서 1장은 예언자 스바냐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심판의 선언으로 시작합니다. 이 장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의 범위와 대상, 그리고 그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먼저 스바냐의 족보가 소개된 후(1:1), 하나님께서 세상 모든 것을 쓸어버리신다고 선언하십니다(1:2-3). 이후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며(1:4-6), 우상 숭배와 하나님께 등을 돌린 이들을 비롯한 백성들의 잘못이 드러납니다. 이어서 심판의 날이 임박했음을 경고하며(1:7-13),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 날이 어떤 두려움과 파괴를 가져올지 상세히 묘사됩니다(1:14-18).
1절아몬의 아들 유다 왕 요시아의 시대에 스바냐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스바냐는 히스기야의 현손이요 아마랴의 증손이요 그다랴의 손자요 구시의 아들이었더라
2절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지면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3절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지면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4절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 위에 손을 펴서 바알의 남아 있는 것을 그 곳에서 멸절하며 그마림이란 이름과 및 그 제사장들을 아울러 멸절하며
5절무릇 지붕에서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경배하는 자와 경배하며 여호와께 맹세하면서 말감을 가리켜 맹세하는 자와
6절여호와를 배반하고 좇지 아니한 자와 여호와를 찾지도 아니하며 구하지도 아니한 자를 멸절하리라
7절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왔으므로 여호와가 희생을 준비하고 그 청할 자를 구별하였음이니라
8절여호와의 희생의 날에 내가 방백들과 왕자들과 이방의 의복을 입은 자들을 벌할 것이며
9절그 날에 문턱을 뛰어 넘어서 강포와 궤휼로 자기 주인의 집에 채운 자들을 내가 벌하리라
10절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어문에서는 곡성이, 제 이 구역에서는 부르짖은 소리가, 작은 산들에서는 무너지는 소리가 일어나리라
11절막데스 거민들아 너희는 애곡하라 가나안 백성이 다 패망하고 은을 수운하는 자가 끊어졌음이니라
12절그 때에 내가 등불로 예루살렘에 두루 찾아 무릇 찌끼같이 가라앉아서 심중에 스스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복도 내리지 아니하시며 화도 내리지 아니하시리라 하는 자를 벌하리니
13절그들의 재물이 노략되며 그들의 집이 황무할 것이라 그들이 집을 건축하나 거기 거하지 못하며 포도원을 심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4절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여호와의 날의 소리로다 용사가 거기서 심히 애곡하는도다
15절그 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무와 패괴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요
16절나팔을 불어 경고하며 견고한 성읍을 치며 높은 망대를 치는 날이로다
17절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흘리워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
18절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
전체적인 의미
스바냐서 1장은 단순히 두려운 심판을 선언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점은 영적인 타락, 즉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좇는 것이 얼마나 심각한 죄인가에 대한 경고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단지 유다와 예루살렘만이 아니라, 온 땅, 심지어 동물과 자연에까지 미친다는 점에서 죄의 영향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에는 그 누구도 재물이나 권력으로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없음을 환기하며, 궁극적으로 하나님만이 구원의 근원이심을 암시합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일상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며, 혹시 무감각해진 부분은 없는가?
- 나도 알게 모르게 세상의 가치나 물질, 혹은 내 방식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통해 경각심을 갖고, 오늘 내 삶의 방향을 점검해볼 수 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하나님의 말씀과 경고에 귀를 기울이며, 내 삶 속의 우상과 잘못된 습관을 돌아보기
-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회복하고, 그분만이 내 삶의 주인임을 고백하는 기도 드리기
- 심판 앞에서 두려움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의 소망을 붙잡는 믿음 갖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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