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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2장

말씀 개요

시편 42장은 이스라엘의 고라 자손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며, '하나님을 갈망하는 영혼'이란 주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시편은 시인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단절된 상황에서 오는 영적 갈증과 슬픔, 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바랍니다. 본문은 크게 두 부분(1-5절, 6-11절)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는가'라는 고백이 특징적입니다.

1{고라 자손의 마스길, 영장으로 한 노래}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2내 영혼이 하나님 곧 생존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 앞에 뵈올꼬

3사람들이 종일 나더러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4내가 전에 성일을 지키는 무리와 동행하여 기쁨과 찬송의 소리를 발하며 저희를 하나님의 집으로 인도하였더니 이제 이 일을 기억하고 내 마음이 상하는도다

5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6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 땅과 헤르몬과 미살 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7주의 폭포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부르며 주의 파도와 물결이 나를 엄몰하도소이다

8낮에는 여호와께서 그 인자함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9내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하기를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하리로다

10내 뼈를 찌르는 칼같이 내 대적이 나를 비방하여 늘 말하기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하도다

11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내용의 흐름과 주요 메시지

  • 1-4절: 시인은 '사슴이 시냇물을 갈급히 찾듯이' 하나님을 찾고 있습니다. 이 이미지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갈증과 소망이 강조됩니다. 과거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을 예배했던 기억이 시인의 마음을 더 애타게 만듭니다.
  • 5-7절: 시인은 낙심 가운데 자신을 격려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기대합니다. 바다와 파도가 덮치는 듯한 고난의 상황을 비유로 묘사합니다.
  • 8-11절: 낮에는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이 임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시인은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조롱과, 하나님이 멀리 계신 듯한 느낌에 괴로워합니다. 마지막에도 스스로를 격려하며 기대를 잃지 않습니다.

묵상포인트

  • 영적인 갈망이 절박함으로 다가올 때, 우리는 하나님께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 근심과 낙심 속에서도 소망을 붙드는 시인의 태도를 본받을 수 있는가?
  • 현재의 고난과 감정에 솔직해지면서도, 다시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세가 우리에게 주는 도전은 무엇인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하나님의 임재가 멀게 느껴질 때, 나는 무엇에 소망을 두고 있는가?
  • 결국 시인은 스스로를 격려하며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나의 낙심 앞에 말씀, 기도, 찬양으로 나아간 경험을 기억할 수 있을까요?
  • 오늘 내 마음에 갈증이 있다면, 그 갈증이 하나님을 향해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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