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장

시편 2장은 왕권시편(Kingship Psalm)으로 분류되며, 인간의 반역과 하나님의 통치, 그리고 그분의 기름 부음 받은 자의 권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는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 부분이 명확한 메시지와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1절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2절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 기름받은 자를 대적하며
3절우리가 그 맨 것을 끊고 그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도다
4절하늘에 계신 자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저희를 비웃으시리로다
5절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저희를 놀래어 이르시기를
6절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절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8절내게 구하라 내가 열방을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절네가 철장으로 저희를 깨뜨림이여 질그릇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절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관원들아 교훈을 받을지어다
11절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절그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다 복이 있도다
열방의 반역 (1-3절)
시편 2장의 시작은 열국과 민족들이 서로 연합하여 하나님과 그분이 세우신 기름 부음 받은 자(왕, 메시아)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고 스스로 독립하려고 시도하지만, 이러한 반역이 헛된 일임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응답 (4-6절)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사람들의 반역에 대해 조롱하시며, 그들의 불순종이 무의미함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이미 시온산(예루살렘)에 왕을 세웠음을 밝히셔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통치와 주권을 강조합니다.
기름 부음 받은 자의 선언 (7-9절)
이 부분에서는 왕(또는 메시아)이 직접 나서서 하나님께 받은 선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아들로 인정하시고, 민족들과 땅 끝까지 상속으로 주셨음을 선포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이 결국 모든 열방 위에 이루어지게 됨을 뜻합니다.
권면과 결론 (10-12절)
마지막으로, 시편 기자는 땅의 왕들과 재판관들에게 지혜롭고 경외심을 가지고 행동할 것을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경외하며, 그를 신뢰하는 자들은 복이 있다고 말하며 시편을 마무리합니다.
묵상포인트
- 세상은 종종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메시아, 지도자, 왕)를 존중하고 순종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돌아봅니다.
- 개인의 삶의 결정이나 고민 속에서도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계획을 신뢰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함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삶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을 인정하고, 그분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르려는 자세를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세상의 유혹이나 나 자신의 욕심으로부터 자유로워져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먼저 순종하고자 결단할 수 있습니다.
- 타인과의 관계, 사회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중심에 두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적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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