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5장
시편 125장은 다섯 절로 구성된 짧은 시편으로, '성전에 오르는 노래' (성전에 올라가는 순례자들의 찬송) 중 하나입니다. 이 시의 중심 주제는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의 견고함과 보호'에 있습니다.
전반부(1-2절)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이 시온 산처럼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견고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시온 산과 예루살렘을 둘러싼 산들을 비유로 들어, 신뢰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지속적인 보호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후반부(3-5절)는 하나님께서 의인들을 악에서 지키시며, 섞여 있는 악인과 선인 사이의 심판과 구별, 그리고 마지막에는 선한 자들에게 평강을 약속하는 형태로 마무리됩니다.
1절{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를 의뢰하는 자는 시온 산이 요동치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절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절악인의 권세가 의인의 업에 미치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으로 죄악에 손을 대지 않게 함이로다
4절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5절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를 여호와께서 죄악을 짓는 자와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비유와 반복의 메시지
- 시온 산의 비유: 신앙인의 삶이 외부의 변화나 위협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산과 같다는 내적 안정감과 지속성을 상징합니다.
- 하나님의 둘러쌈: 예루살렘을 감싸는 산들처럼,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인생을 두루 감싸는 것을 표현합니다.
- 선과 악의 구별: 하나님께서 선을 행하는 자와 악을 따르는 자를 분명히 구별하시고, 결국에는 각기 다른 결과(선한 자에게 평안, 악한 자에게 재앙)를 내리시는 공의를 드러냅니다.
묵상포인트
- 내 신앙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있는지, 외부 상황에 따라 쉽게 동요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기
- 하나님께서 둘러주시고 보호하신다는 약속이 나의 삶에 실제적으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묵상해 보기
- 선악의 경계선에 설 때,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지 점검해보고, 내 삶에 평강이 머무는 길을 선택하는지 다시 고민해 보기
나에게 적용해보기
- 시련이나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키우기
- 내가 처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를 둘러싸고 계심을 기억하며 평안하게 살아가기
- 주변 상황이나 다른 사람들의 영향에 쉽게 흔들리기보다, 선을 지속적으로 선택하고 평강을 누리는 삶을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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