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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1장

말씀 개요

말라기 1장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선언으로 시작하며, 동시에 백성들이 그 사랑에 응답하지 못한 삶의 모습을 지적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야곱을 선택하셨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강조합니다(1~5절). 둘째, 제사장들과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가 형식적이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지 않음을 질책합니다(6~14절). 이러한 구조 속에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이 모든 민족 가운데 높임을 받아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1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

2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에서는 미워하였으며 그의 산들을 황무케 하였고 그의 산업을 광야의 시랑에게 붙였느니라

4에돔은 말하기를 우리가 무너뜨림을 당하였으나 황폐된 곳을 다시 쌓으리라 하거니와 나 만군의 여호와는 이르노라 그들은 쌓을지라도 나는 헐리라 사람들이 그들을 일컬어 악한 지경이라 할 것이요 여호와의 영영한 진노를 받은 백성이라 할 것이며

5너희는 목도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지경 밖에서 크시다 하리라

6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주의 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함을 인함이니라

8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먼 희생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으로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느냐 너를 가납하겠느냐

9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기를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상은 더러웠고 그 위에 있는 실과 곧 식물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폐스러운고 하며 코웃음하고 토색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여호와의 말이니라

14떼 가운데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사기하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열방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인간의 무관심

말라기 1장은 하나님의 사랑의 선언으로 문을 엽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다'는 말씀에 이스라엘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되묻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고 에서를 미워하신 일을 예로 들며, 선택의 은혜와 은총을 상기시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삶과 예배에 진실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무관심과 하나님의 지속적인 사랑 사이의 긴장이 본문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형식적인 예배와 하나님의 책망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제사장들과 백성들의 예배가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고 형식적임을 책망하십니다. 흠 있는 제물, 병든 동물들을 드리는 등 하나님을 향해 진심을 다하지 않음을 엄격하게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본질을 잃은 예배, 경외함이 결여된 제사를 받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은 예배와 경건의 참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묵상 포인트

  • 나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 내가 드리는 예배와 삶은 진정성을 담고 있는가, 아니면 습관에 머물러 있는가?
  •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오늘 나의 방식과 태도를 돌아볼 수 있을까?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시간, 정성, 자원)이 형식에만 머물러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보세요.
  •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이 나의 일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생각해 보고, 진심을 담아 경외하는 삶을 오늘 하루 살아가도록 결단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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