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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5장

말씀 개요

욥기 5장은 욥의 친구 엘리바스가 욥에게 두 번째로 전하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이 장은 주로 고난의 원인과 하나님의 속성을 해석하려는 시도가 담겨 있습니다. 엘리바스는 인생의 고난을 하나님의 징계로 이해하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교훈하려 합니다.

장 초반(1-7절)에서는 고난의 원인을 인과응보와 연결짓는 모습이 보이며, 이어지는 부분(8-16절)에서는 하나님께 강구할 것을 권면하고, 하나님의 위대함과 공의로우심을 힘주어 말합니다. 마지막(17-27절)에서는 하나님의 징계와 은혜를 강조하면서 고난을 받아들이고 회개의 태도로 나아갈 것을 촉구합니다.

1부르짖어 보아라 네게 응답할 자가 있겠느냐 거룩한 자 중에 네가 누구에게로 향하겠느냐

2분노가 미련한 자를 죽이고 시기가 어리석은 자를 멸하느니라

3내가 미련한 자의 뿌리 박는 것을 보고 그 집을 당장에 저주하였노라

4그 자식들은 평안한 데서 멀리 떠나고 성문에서 눌리나 구하는 자가 없으며

5그 추수한 것은 주린 자가 먹되 가시나무 가운데 있는 것도 빼앗으며 올무가 그의 재산을 향하여 입을 벌리느니라

6재앙은 티끌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요 고난은 흙에서 나는 것이 아니라

7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8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9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

10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밭에 보내시며

11낮은 자를 높이 드시고 슬퍼하는 자를 흥기시켜 안전한 곳에 있게 하시느니라

12하나님은 궤휼한 자의 계교를 파하사 그 손으로 하는 일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며

13간교한 자로 자기 궤휼에 빠지게 하시며 사특한 자의 계교를 패하게 하시므로

14그들은 낮에도 캄캄함을 만나고 대낮에도 더듬기를 밤과 같이 하느니라

15하나님은 곤비한 자를 그들의 입의 칼에서, 강한 자의 손에서 면하게 하시나니

16그러므로 가난한 자가 소망이 있고 불의가 스스로 입을 막느니라

17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18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

19여섯 가지 환난에서 너를 구원하시며 일곱 가지 환난이라도 그 재앙이 네게 미치지 않게 하시며

20기근 때에 죽음에서, 전쟁 때에 칼 권세에서 너를 구속하실 터인즉

21네가 혀의 채찍을 피하여 숨을 수가 있고 멸망이 올 때에도 두려워 아니할 것이라

22네가 멸망과 기근을 비웃으며 들짐승을 두려워 아니할 것은

23밭에 돌이 너와 언약을 맺겠고 들짐승이 너와 화친할 것임이라

24네가 네 장막의 평안함을 알고 네 우리를 살펴도 잃은 것이 없을 것이며

25네 자손이 많아지며 네 후예가 땅에 풀 같을 줄을 네가 알 것이라

26네가 장수하다가 무덤에 이르리니 곡식단이 그 기한에 운반되어 올리움 같으리라

27볼지어다 우리의 연구한 바가 이같으니 너는 듣고 네게 유익된 줄 알지니라

중심 내용과 메시지

엘리바스는 인간의 불완전함과 하나님의 전능성, 공의로움을 대조하면서, 욥이 겪는 고난 또한 인간의 죄성과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그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을 찾고, 징계를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달으라고 권면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겸손하게 나아가는 자에게 결국 회복과 은총을 베푸신다고 말함으로서, 고난의 의미를 겸손과 회개의 계기로 삼도록 유도합니다.

묵상포인트

  •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의 원인 앞에서 여전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가?
  • 내 생각과 다르게 펼쳐지는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신뢰하고 있는가?
  • 고난 가운데 내 태도는 원망과 불평인가, 아니면 겸손히 하나님을 찾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일상의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주권을 신뢰하는 태도를 갖자.
  • 고난의 시간에 내 삶을 되돌아보고, 주님의 뜻을 묻는 기도를 실천해보자.
  • 내가 다른 사람의 아픔을 해석할 때, 한쪽 시각에 치우치지 않고 공감과 사랑으로 다가가기를 결단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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