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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26장

말씀 개요

욥기 26장은 욥의 세 번째 연설의 시작으로, 친구 빌닷의 짧은 발언(25장)에 대한 욥의 응답입니다. 이 장에서 욥은 먼저 빌닷의 말이 현실적인 고통과 문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지적한 뒤(1-4절), 하나님의 크신 권능과 창조의 신비를 묵상합니다(5-14절). 욥은 인간의 지혜가 하나님의 행하심과 비교할 때 얼마나 미미한지를 강조합니다.

1욥이 대답하여 가로되

2네가 힘없는 자를 참 잘 도왔구나 기력 없는 팔을 참 잘 구원하였구나

3지혜 없는 자를 참 잘 가르쳤구나 큰 지식을 참 잘 나타내었구나

4네가 누구를 향하여 말을 내었느냐 뉘 신이 네게서 나왔느냐

5음령들이 큰 물과 수족 밑에서 떠나니

6하나님 앞에는 음부도 드러나며 멸망의 웅덩이도 가리움이 없음이니라

7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8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9그는 자기의 보좌 앞을 가리우시고 자기 구름으로 그 위에 펴시며

10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11그가 꾸짖으신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12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지혜로 라합을 쳐서 파하시며

13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14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뢰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본문 핵심 내용

  • 1–4절: 욥은 친구들의 조언이 고통받는 이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되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꼬집습니다. 빌닷의 말이 공허함을 드러냅니다.
  • 5–13절: 이어 욥은 하나님의 전능하심, 즉 죽은 자들의 세계와 우주 만물, 하늘과 땅의 질서 등을 주도하는 하나님의 위엄을 노래합니다. 그는 자연 현상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의 결과임을 역설합니다.
  • 14절: 마지막으로, 욥은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의 일부에 불과함을 밝힙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위엄은 인간의 이해 너머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묵상포인트

  •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잊지 않고 신뢰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인간의 말과 지혜로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겸손함에 대해 묵상할 수 있습니다.
  • 친구나 이웃의 아픔 앞에서 진정 위로할 수 있는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일상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신뢰하며 겸손히 살아가기로 결단할 수 있습니다.
  • 누군가의 고통에 접근할 때 내 말이 상대에게 실제적인 위로와 도움이 되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크심 앞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더 깊은 신뢰로 나아가도록 삶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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