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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1장

말씀 개요

욥기 1장은 성경 전체에서 욥의 인물과 상황을 소개하면서, 인간의 고난과 신앙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작점이 되는 장입니다. 본문의 주요 구조는 욥의 인품과 삶(1-5절),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대화(6-12절), 그리고 욥에게 닥친 일련의 고난(13-22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우스 땅에 욥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그 소생은 남자가 일곱이요 여자가 셋이며

3그 소유물은 양이 칠천이요 약대가 삼천이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큰 자라

4그 아들들이 자기 생일이면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 누이 셋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므로

5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6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7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8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9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11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12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13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14사자가 욥에게 와서 고하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15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6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양과 종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7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갈대아 사람이 세 떼를 지어 갑자기 약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18그가 아직 말할 때에 또 한 사람이 와서 고하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 맏형의 집에서 식물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더니

19거친 들에서 대풍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소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한 고로 주인께 고하러 왔나이다 한지라

20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21가로되 내가 모태에서 적신이 나왔사온즉 또한 적신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22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어리석게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의 신앙과 삶의 모습

1-5절에서는 욥이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였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정직한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욥은 자녀들의 행동을 염려하여 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릴 만큼 경건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신실함과 겸손함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그가 받는 축복과 그의 경건한 삶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하늘에서의 대화: 시험의 시작

6-12절에는 하나님의 천상 회의가 등장하며, 하나님과 사탄이 욥의 신앙을 두고 대화합니다. 하나님은 욥을 의로운 사람으로 자랑하시지만, 사탄은 욥이 받은 축복 때문이라며 그의 신앙의 동기를 의심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사탄에게 욥의 모든 소유물을 빼앗을 자유를 허락하십니다. 이는 인간의 신앙이 조건적인 것인지,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에 근거한 것인지라는 큰 질문을 던집니다.

욥의 고난과 반응

13-22절에서 욥은 갑작스럽게 모든 재산과 자녀들을 잃는 극한의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욥은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욥의 반응은 신앙의 진정성과 깊이를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고난 앞에서 내 신앙과 태도는 어떠한지 점검해 봅니다.
  • 욥처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주권과 선하심을 신뢰할 수 있는지 묵상해 보세요.
  • 신앙의 동기가 ‘보상’에 있지 않은지, 하나님 자체를 더욱 사랑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삶에서 크고 작은 시련이 올 때, 욥처럼 겸손과 신앙으로 반응할 수 있는지 자신을 돌아봅니다.
  • 하나님께 받은 축복뿐만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와 찬양을 잊지 않는 삶을 실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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