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39장

예레미야서 39장은 예루살렘 함락과 그 결과에 관한 기록입니다. 먼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해 성이 함락되는 장면이 설명됩니다(1-3절). 이후 시드기야 왕과 방백들의 도피와 포로됨,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 앞에서 심판받고 처참한 최후를 맞는 모습이 나옵니다(4-7절). 이어 예루살렘 백성의 포로됨과 남겨진 백성들에 관한 내용(8-10절)이 기록되며, 마지막으로 예레미야와 그를 돕던 에벳멜렉에 대한 보호와 구원 약속이 나옵니다(11-18절).
1절유다 왕 시드기야의 구년 시월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 모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치더니
2절시드기야의 제 십일 년 사월 구일에 성이 함락되니라 예루살렘이 함락되매
3절바벨론 왕의 모든 방백이 이르러 중문에 앉으니 곧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와 환관장 살스김과 박사장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기타 모든 방백들이었더라
4절유다 왕 시드기야와 모든 군사가 그들을 보고 도망하되 밤에 왕의 동산길로 좇아 두 담 샛문을 통하여 성읍을 벗어나서 아라바로 갔더니
5절갈대아인의 군대가 그들을 따라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에게 미쳐 그를 잡아서 데리고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게로 올라가매 왕이 그를 심문하였더라
6절바벨론 왕이 립나에서 시드기야의 목전에서 그 아들들을 죽였고 왕이 또 유다의 모든 귀인을 죽였으며
7절왕이 또 시드기야의 눈을 빼게 하고 바벨론으로 옮기려 하여 사슬로 결박하였더라
8절갈대아인들이 왕궁과 백성의 집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었고
9절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성중에 남아 있는 백성과 자기에게 항복한 자와 그 외의 남은 백성을 바벨론으로 잡아 옮겼으며
10절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아무 소유가 없는 빈민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 날에 포도원과 밭을 그들에게 주었더라
11절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레미야에 대하여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에게 명하여 가로되
12절그를 데려다가 선대하고 해하지 말며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13절이에 시위대장 느부사라단과 환관장 느부사스반과 박사장 네르갈사레셀과 바벨론 왕의 모든 장관이
14절보내어 예레미야를 시위대 뜰에서 취하여 내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붙여서 그를 집으로 데려가게 하매 그가 백성 중에 거하니라
15절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니라 가라사대
16절너는 가서 구스인 에벳멜렉에게 말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에 내가 이 성에 재앙을 내리고 복을 내리지 아니하리라 한 나의 말이 그 날에 네 목전에 이루리라
17절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 날에 너를 구원하리니 네가 그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붙이우지 아니하리라
18절내가 단정코 너를 구원할 것인즉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네 생명이 노략물을 얻음같이 되리니 이는 네가 나를 신뢰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본문의 핵심 의미
이 장은 하나님의 경고와 말씀대로 심판이 이루어졌음을 강조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예레미야를 통해 반복해서 전해진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지 않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또한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처럼 하나님의 뜻을 신실하게 따르는 이들은 혼란 속에서도 보호와 구원을 받게 됨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지도자들의 불순종과 백성의 고통, 그리고 신실한 자들의 보호라는 대비를 통해 하나님 말씀의 신실함과 심판, 그리고 은혜가 공존함을 드러냅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본문의 역사를 통해 묵상해 보세요.
- 예레미야와 에벳멜렉처럼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살펴보며, 내가 믿음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는 어렵고 혼란스러운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스스로 돌아봅시다.
- 나 또한 소외되고 연약한 이들을 돕는 에벳멜렉과 같은 삶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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