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7장

히브리서 7장은 예수 그리스도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온전한 대제사장이심을 설명하는데 중심을 둡니다. 이 장은 세 부분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1) 1-10절에서는 창세기 14장에 등장하는 멜기세덱이 어떤 인물인지 소개하고, 그가 아브라함보다 더 뛰어난 존재였음을 강조합니다. (2) 11-19절에서는 레위 계통의 제사장 제도가 완전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더 나은 제사장 질서가 필요함을 논증합니다. (3) 20-28절에서는 예수께서 멜기세덱과 같은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임명되었음을 확증하면서, 그분의 사역이 율법 아래 대제사장들과 근본적으로 다름을 밝힙니다.
1절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2절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 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3절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4절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5절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는 자들이 율법을 좇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가졌으나
6절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약속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7절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
8절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9절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10절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11절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12절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13절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14절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15절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16절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17절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18절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19절(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20절또 예수께서 제사장 된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21절(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22절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23절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24절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25절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6절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27절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28절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멜기세덱과 예수 그리스도의 비교
멜기세덱은 예루살렘 왕이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족보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그 특징이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의 모형임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혈통에 따라 제사장이 된 것이 아니라 '끝이 없는', 즉 영원한 제사장으로 임명되셨습니다.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지닌 레위 계통 제사장과 대조되어, 예수님의 제사장 직분의 독특함과 탁월함이 부각됩니다.
새 언약의 우월성과 온전함
히브리서 7장은 결국 예수님 안에서 완성된 새 언약, 완전한 제사장직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율법 아래의 제사장들은 계속 바뀌었고, 온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은 영원히 계시며, 단 한 번의 제사로 모든 시대의 사람들을 온전하게 구원하십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온전히 여신 분이 되셨습니다.
묵상포인트
- 예수님의 대제사장 직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길이 어떻게 예수님을 통해 열렸는지 깊이 생각해보세요.
- 인간의 죄와 연약함 속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완전한 구원의 길이심을 기억해 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내 행위와 자격이 아닌 예수님의 은혜와 중보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 믿음의 걸음 속에서 연약함을 느낄 때, 변함없고 영원하신 예수님께 의지하는 삶을 결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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