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창세기 39장

말씀 개요

창세기 39장은 요셉의 이집트 생활 가운데 특별히 보디발의 집과 감옥에서의 삶을 다룹니다. 이 장은 크게 보디발의 집에서의 섬김(1-6절), 보디발 아내의 유혹과 누명(7-20절), 감옥에서의 섬김(21-23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요셉의 상황은 계속해서 바뀌지만, 성경은 반복적으로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을 강조합니다. 요셉은 험한 환경과 억울한 누명 속에서도 변함없이 신실하게 행동합니다.

1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그를 사니라

2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4요셉이 그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으로 가정 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하니

5그가 요셉에게 자기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6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 요셉은 용모가 준수하고 아담하였더라

7그 후에 그 주인의 처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8요셉이 거절하며 자기 주인의 처에게 이르되 나의 주인이 가중 제반 소유를 간섭지 아니하고 다 내 손에 위임하였으니

9이 집에는 나보다 큰 이가 없으며 주인이 아무것도 내게 금하지 아니하였어도 금한 것은 당신뿐이니 당신은 자기 아내임이라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

10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동침하지 아니할 뿐더러 함께 있지도 아니하니라

11그러할 때에 요셉이 시무하러 그 집에 들어갔더니 그 집 사람은 하나도 거기 없었더라

12그 여인이 그 옷을 잡고 가로되 나와 동침하자 요셉이 자기 옷을 그 손에 버리고 도망하여 나가매

13그가 요셉이 그 옷을 자기 손에 버려 두고 도망하여 나감을 보고

14집 사람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이르되 보라 주인이 히브리 사람을 우리에게 데려다가 우리를 희롱하게 하도다 그가 나를 겁간코자 내게로 들어오기로 내가 크게 소리질렀더니

15그가 나의 소리질러 부름을 듣고 그 옷을 내게 버려 두고 도망하여 나갔느니라 하고

16그 옷을 곁에 두고 자기 주인이 집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

17이 말로 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코자 내게로 들어왔기로

18내가 소리질러 불렀더니 그가 그 옷을 내게 버려 두고 도망하여 나갔나이다

19주인이 그 아내가 자기에게 고하기를 당신의 종이 내게 이같이 행하였다 하는 말을 듣고 심히 노한지라

20이에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넣으니 그 옥은 왕의 죄수를 가두는 곳이었더라 요셉이 옥에 갇혔으나

21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전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22전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23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주요 내용 요약

  • 보디발의 집 (1-6절): 미디안 상인에게 팔린 요셉은 이집트 왕의 경호대장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갑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자, 그는 형통한 자가 되고, 보디발 또한 요셉을 신임합니다.
  • 유혹과 누명 (7-20절):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하지만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짓지 않겠다고 강하게 거절합니다. 끝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 감옥 생활 (21-23절): 감옥에 들어간 뒤에도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하시며 간수장에게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요셉은 투옥된 자들을 돌보는 책임을 맡습니다.

전체적인 의미와 묵상

창세기 39장은 인간적으로 불운하고 답답한 상황 중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보여줍니다. 요셉의 인생 여정에서 '성공'의 기준이 단순히 환경의 좋고 나쁨에 있지 않으며, 하나님과의 동행이 가장 큰 복임을 강조합니다. 요셉은 친족과 떨어져 타지에서 종, 죄수 신분이 되었지만, 그 신실함과 성실함으로 빛을 냅니다. 그의 삶을 통해, 신앙인은 외적 환경을 넘어 매 순간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지키고 살아갈 것인가를 묵상하게 합니다.

묵상포인트

  • 상황과 결과를 떠나, 하나님과의 동행이 내 삶의 진짜 '형통'임을 믿는가?
  • 결정적인 유혹 또는 억울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신실하게 행동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 요셉이 섬긴 자리와 태도를 통해, 내 일상에서 신실함을 드러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지 묵상해보기.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현재 처한 환경이 어렵거나 이해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맡겨드리는 용기가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 유혹을 만날 때, 나의 신념과 기준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지 다시금 돌아보고 결단해봅시다.
  • 작은 일에서도 신실함과 정직함을 실천하도록 오늘 하루 한 가지 행동을 정해서 실천해보세요.

[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