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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장

말씀 개요

창세기 11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전반부(1-9절)는 바벨탑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며, 후반부(10-32절)는 셈의 족보를 통해 아브라함의 계보로 이어집니다. 이 장은 인류의 언어가 나뉜 배경과, 아브라함 이전 족보의 흐름을 보여주며, 이후 성경의 내용과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합니다.

1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2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3서로 말하되 자, 벽돌을 만들어 견고히 굽자 하고 이에 벽돌로 돌을 대신하며 역청으로 진흙을 대신하고

4또 말하되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5여호와께서 인생들의 쌓는 성과 대를 보시려고 강림하셨더라

6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7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9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케 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10셈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셈은 일백 세 곧 홍수 후 이년에 아르박삿을 낳았고

11아르박삿을 낳은 후에 오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2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고

13셀라를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4셀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고

15에벨을 낳은 후에 사백삼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6에벨은 삼십사 세에 벨렉을 낳았고

17벨렉을 낳은 후에 사백삼십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18벨렉은 삼십 세에 르우를 낳았고

19르우를 낳은 후에 이백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0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고

21스룩을 낳은 후에 이백칠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2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고

23나홀을 낳은 후에 이백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4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고

25데라를 낳은 후에 일백십구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26데라는 칠십 세에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더라

27데라의 후예는 이러하니라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으며

28하란은 그 아비 데라보다 먼저 본토 갈대아 우르에서 죽었더라

29아브람과 나홀이 장가들었으니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며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니 하란의 딸이요 하란은 밀가의 아비며 또 이스가의 아비더라

30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31데라가 그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 그 손자 롯과 그 자부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고자 하더니 하란에 이르러 거기 거하였으며

32데라는 이백오 세를 향수하고 하란에서 죽었더라

바벨탑 사건의 의미

창세기 11장 1-9절의 바벨탑 이야기는 사람들이 한 언어를 사용하며 하나로 모여 도시와 탑을 쌓으려는 시도로 시작됩니다. 이는 인간의 힘과 연합을 과시하려는 모습, 그리고 하늘에 닿으려는 시도가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인간들의 교만하고 자기중심적인 시도를 흩어버리기 위해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고, 온 지면에 사람들을 흩으십니다.

이 사건은 인간이 자신의 뜻만을 추구할 때 겪게 되는 한계와, 인간의 계획이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다는 점을 환기시켜 줍니다.

셈의 족보와 창세기의 흐름

10절부터 마지막 절까지는 노아의 아들 셈의 계보가 이어지며, 노아에서 아브람(후의 아브라함)까지 내려오는 후손들을 나열합니다. 특히 이 계보는 인류의 분열 이후에도 하나님의 구속 역사가 사라지지 않고 이어진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아브람의 출현은 구약과 신약을 잇는 중요한 인물의 등장이자, 하나님의 새로운 시작의 신호입니다. 이후 아브람을 통한 믿음과 언약의 역사가 전개되게 됩니다.

묵상포인트

  • 우리는 삶 속에서 '나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 자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의지와 다를 수 있지만, 결국 하나님의 선한 뜻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이 장을 통해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혹시 나도 공동체나 삶에서 나의 명예, 계획, 성공만을 위해 무엇인가를 쌓고 있지 않은지 돌아봅니다.
  • 내 삶의 중심이 나에게 있는지,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는지 점검해 보고,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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