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장

갈라디아서 1장은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보내는 서신의 서두로, 그의 사도직의 정당성과 복음의 본질에 대한 강한 강조가 담긴 부분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람이나 인간의 권위에 의해 세움을 받은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직접 부르심을 받았음을 밝힙니다(1-5절). 이렇게 자신의 사도직의 기초를 먼저 확실하게 다진 후,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다른 복음을 따르기 시작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경고를 전합니다(6-10절). 이후 그는 자신의 복음이 인간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계시로 받은 것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회심과 사역의 배경을 간략하게 설명합니다(11-24절).
1절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및 죽은 자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절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절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절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위하여 자기 몸을 드리셨으니
5절영광이 저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절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7절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8절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절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절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절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12절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절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핍박하여 잔해하고
14절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유전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절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절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절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오직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절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심방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저와 함께 십오 일을 유할새
19절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절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라
21절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절유대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 알지 못하고
23절다만 우리를 핍박하던 자가 전에 잔해하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절나로 말미암아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니라
갈라디아서 1장 구조
- 1-5절: 인사와 축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복음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 6-10절: 다른 복음에 대한 경고. 바울은 성도들이 복음에서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일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며, 그 어떤 사람이나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임을 선언합니다.
- 11-24절: 바울 사도직의 기원과 사역.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난 것이 아니며, 자기 변화와 사역의 여정 속에서 이를 확증합니다.
갈라디아서 1장의 전체 메시지
이 장의 핵심은 복음의 순수성과 바울 개인의 사명에 대한 강조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인간의 기준이나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로 받아들여야 함을 역설합니다. 또 신앙공동체 안에 거짓 교훈이나 왜곡된 메시지가 들어왔을 때, 믿음의 견고함을 어떻게 지키고 순수한 복음에 머물러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남겨줍니다. 바울의 회심과정을 통해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시는 방식과 그 안에서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지금 듣고 따르고 있는 복음이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온 순수한 복음인지 점검해봅시다.
- 복음의 본질이 흔들릴 때,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고민해봅시다.
- 하나님이 나를 어떤 곳에서, 어떤 목적으로 부르셨는지 돌아봅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일상에서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일까요?
- 사람의 시선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의 의미를 내 삶에 적용해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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