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서 6장

에스라서 6장은 바사 왕 다리오 때, 유다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전 재건축을 재개하고 그 공사를 완공하게 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본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12절: 왕의 조서 확인 및 성전 건축 허가
- 13-18절: 성전 완공 및 봉헌
- 19-22절: 유월절 지킴
1절이에 다리오 왕이 조서를 내려 서적 곳간 곧 바벨론에서 보물을 쌓아 둔 곳에서 조사하게 하였더니
2절메대 도 악메다 궁에서 한 두루마리를 얻으니 거기 기록하였으되
3절고레스 왕 원년에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대하여 이르노니 이 전 곧 제사드리는 처소를 건축하되 지대를 견고히 쌓고 그 전의 고는 육십 규빗으로, 광도 육십 규빗으로 하고
4절큰 돌 세 켜에 새 나무 한 켜를 놓으라 그 경비는 다 왕실에서 내리라
5절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전에서 취하여 바벨론으로 옮겼던 하나님의 전 금, 은 기명을 돌려 보내어 예루살렘 전에 가져다가 하나님의 전 안 각기 본처에 둘지니라 하였더라
6절이제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너희 동료 강 서편 아바삭 사람들은 그 곳을 멀리하여
7절하나님의 전 역사를 막지 말고 유다 총독과 장로들로 하나님의 이 전을 본처에 건축하게 하라
8절내가 또 조서를 내려서 하나님의 이 전을 건축함에 대하여 너희가 유다 사람의 장로들에게 행할 것을 알게 하노니 왕의 재산 곧 강 서편 세금 중에서 그 경비를 이 사람들에게 신속히 주어 저희로 지체치 않게 하라
9절또 그 수용물 곧 하늘의 하나님께 드릴 번제의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과 또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예루살렘 제사장의 소청대로 영락없이 날마다 주어
10절저희로 하늘의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을 드려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라
11절내가 또 조서를 내리노니 무론 누구든지 이 명령을 변개하면 그 집에서 들보를 빼어 내고 저를 그 위에 매어 달게 하고 그 집은 이로 인하여 거름더미가 되게 하라
12절만일 열왕이나 백성이 이 조서를 변개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헐진대 그 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저희를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13절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리매 강 서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신속히 준행한지라
14절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함으로 인하여 전 건축할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좇아 전을 건축하며 필역하되
15절다리오 왕 육년 아달월 삼일에 전을 필역하니라
16절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기타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즐거이 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하니
17절하나님의 전 봉헌식을 행할 때에 수소 일백과 숫양 이백과 어린 양 사백을 드리고 또 이스라엘 지파의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둘로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속죄제를 드리고
18절제사장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을 그 반차대로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되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하게 하니라
19절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정월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키되
20절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몸을 정결케 하여 다 정결하매 사로잡혔던 자의 모든 자손과 자기 형제 제사장들과 자기를 위하여 유월절 양을 잡으니
21절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무릇 스스로 구별하여 자기 땅 이방 사람의 더러운 것을 버리고 이스라엘 무리에게 속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다 먹고
22절즐거우므로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저희로 즐겁게 하시고 또 앗수르 왕의 마음을 저희에게로 돌이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하나님의 전 역사하는 손을 힘있게 하도록 하셨음이었느니라
다리오 왕의 조서와 보호
이전 장에서 성전 재건에 대해 주변 민족들의 방해가 있었으나, 다리오 왕은 옛날 고레스 왕의 조서를 확인합니다. 그 결과, 왕은 유다인들이 성전을 마음껏 건축하도록 명하고, 방해하지 말 것을 분명히 합니다. 또한 왕은 필요 물자를 제공하도록 명하고, 이를 어기는 자에게는 엄한 징계를 내릴 것이라 경고합니다. 이와 같이 왕의 보호 아래 이스라엘 공동체가 신앙의 중심인 성전을 세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전 봉헌과 제사
성전이 마침내 완공되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크게 기뻐하며 봉헌식을 거행합니다. 종교 지도자인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새롭게 직무를 나누고, 번제와 속죄제를 드립니다. 이는 과거 조상들의 전통에 따라 온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새로운 순전함으로 나아가고자 함을 보여줍니다.
유월절과 순종
성전 봉헌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정결케 되고 유월절을 지킵니다. 포로에서 돌아온 자들과 그 땅에 살던 자 모두가 함께 하나님께 예배하며 기뻐합니다. 주님이 여러 나라의 마음을 돌려주시고, 그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신 것에 대한 응답으로, 민족 전체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예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의 일하심은 때로는 세상의 권력자와 제도를 통해 이루어지기도 함을 본 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 반대와 방해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치 않으며 이루어진다는 신뢰를 가지게 합니다.
- 성전 봉헌과 유월절 준수는 공동체 전체가 함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기뻐하는 은혜의 순간임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삶의 어려움이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순종할 때 주어지는 회복과 기쁨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신앙의 공동체 안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아 헌신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음을 기억해 봅시다.
-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할 때, 그 은혜를 감사하며 예배와 순종으로 반응하는 삶이 필요함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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