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9장

사도행전 9장은 박해자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극적인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예수의 제자들을 핍박하던 사울은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주님의 빛과 음성을 체험합니다(1-9절). 그 후 아나니아라는 제자를 통해 시력을 회복하고 성령을 받게 되며, 사울은 이전의 삶을 벗고 예수의 제자로 새롭게 거듭나게 됩니다(10-19절). 이는 하나님이 변화를 주시는 주체이며, 한 사람의 변화가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1절사울이 주의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절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절사울이 행하여 다메섹에 가까이 가더니 홀연히 하늘로서 빛이 저를 둘러 비추는지라
4절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5절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6절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절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섰더라
8절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절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니라
10절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가라사대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절주께서 가라사대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자를 찾으라 저가 기도하는 중이다
12절저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환상중에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절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절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를 결박할 권세를 대제사장들에게 받았나이다 하거늘
15절주께서 가라사대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절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해를 얼마나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절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가로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시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절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절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절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의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절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 부르는 사람을 잔해하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저희를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절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명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굴복시키니라
23절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절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저희가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절그의 제자들이 밤에 광주리에 사울을 담아 성에서 달아 내리니라
26절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절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
28절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절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절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절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32절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절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가 중풍병으로 상 위에 누운 지 팔 년이라
34절베드로가 가로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절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가니라
36절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절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38절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39절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40절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 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절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42절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더라
43절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피장의 집에서 유하니라
사울의 사역 시작과 도전(19-31절)
회심 직후 사울은 담대하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선포하기 시작하지만, 동족 유대인들에게 살해 위협을 받게 됩니다. 제자들의 도움으로 피신하며, 예루살렘에서도 사울은 용기 있게 복음을 전합니다. 초기에 경계와 두려움이 있었지만, 바나바의 중재로 공동체에 받아들여집니다. 사울의 변화와 복음 전파가 지역 내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만, 그 가운데 교회는 평안과 성령의 위로로 든든히 세워져 갑니다.
베드로의 사역 확장(32-43절)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베드로의 사역이 욥바와 루다 지방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중풍병자를 고치는 기적(에네아 사건)과, 선한 일을 많이 하던 다비다(도르가)를 살리는 이적을 행합니다. 이러한 표적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가 주이심을 증거하며, 믿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게 합니다.
전체적인 흐름과 구조
- 사울의 극적인 회심 → 사역의 시작과 도전 → 예루살렘 공동체와의 만남
- 교회의 성장과 평안
- 베드로를 통해 더욱 확장되는 복음
9장은 중대한 인물(사울)과 전통 사도(베드로) 모두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이 다양한 지역과 사람들에게 확장되는 전환점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때로 우리의 한계와 관념을 뛰어넘어 일하십니다.
- 한 사람의 변화가 교회와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 복음의 확장에는 항상 도전과 위험이 따르지만, 성령께서 평안과 담대함을 주신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삶 가운데 변화가 필요한 영역은 무엇인가요?
- 내 주변에서 소외되었거나 주목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실천해 보세요.
- 직접적인 복음 전도와 함께, 작은 선행이 공동체에 큰 희망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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