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2서 1장

요한2서는 신약의 짧은 서신 중 하나로, 사도 요한이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전체 1장 13절로 이루어진 이 서신은 인사와 권면, 경계와 축복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요한은 진리 안에서 서로 사랑할 것을 권면하며(1-6절), 그 시대 교회를 위협하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에 대한 경계(7-11절), 그리고 짧은 인사와 축복의 말(12-13절)로 편지를 맺습니다.
1절장로는 택하심을 입은 부녀와 그의 자녀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절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를 인함이로다
3절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4절너의 자녀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에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절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오직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절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좇아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7절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절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
9절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절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말라
11절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
12절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치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면대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케 하려 함이라
13절택하심을 입은 네 자매의 자녀가 네게 문안하느니라
진리와 사랑의 균형
요한은 편지 초반(1-6절)에서 ‘진리’ 안에서의 교제와 ‘사랑’을 강조합니다. 진리는 성도들의 관계를 묶는 근거이며, 사랑은 진리를 실천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이 아니라, 이미 처음부터 그리스도께서 주신 계명임을 강조함으로써 진리와 사랑의 균형 잡힌 신앙을 권면합니다.
거짓 가르침에 대한 경계
요한은 7-1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미혹하는 자들(속이는 자들)에 대해 경계합니다. 이들은 초대교회에 큰 혼란을 줬으며, 요한은 성도들이 이러한 가르침에 미혹되지 말고, 그들과 교제를 삼가며, 바른 신앙 안에 거해야 함을 당부합니다.
짧은 마무리와 인사
12-13절에서 요한은 더욱 많은 이야기를 직접 만나서 나누고 싶음을 전하며, 편지를 맺습니다. 이 인사는 진실하고 따뜻한 교제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편지를 받는 이들 외에도 그 자녀들이 인사에 동참함으로, 신앙 공동체의 일체감을 느끼게 합니다.
묵상포인트
- 진리와 사랑: 진리만이 아니라 사랑, 사랑만이 아닌 진리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 분별의 중요성: 시대마다 등장하는 잘못된 가르침 앞에서, 신앙의 기준을 진리로 삼고 지켜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공동체 안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리와 사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 분별력 갖추기: 다양한 정보와 가르침이 넘치는 중에도 하나님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분별하며 살아가려는 태도를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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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이 요한2서의 마지막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