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전서 3장

베드로전서 3장은 주로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관계와 고난, 그리고 그 가운데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본을 강조합니다. 초반(1-7절)은 가정 내의 질서와 태도(특히 부부관계)에 대해 다루고, 이후(8-12절)는 공동체 내부에서의 합당한 행실과 말, 태도를 권면합니다. 마지막 부분(13-22절)은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 그리고 그러한 고난을 감당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으라는 중요한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1절아내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하라 이는 혹 도를 순종치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려 함이니
2절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위를 봄이라
3절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4절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5절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6절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복종한 것같이 너희가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함으로 그의 딸이 되었느니라
7절남편 된 자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8절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체휼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절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이는 복을 유업으로 받게 하려 하심이라
10절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11절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12절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절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절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저희의 두려워함을 두려워 말며 소동치 말고
15절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절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절선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절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19절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20절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21절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22절저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저에게 순복하느니라
가정과 공동체에서의 삶 (1-12절)
- 가정질서(1-7절): 아내와 남편 모두에게 서로 존중과 사랑, 이해의 태도를 실천하라고 권합니다. 바로 앞 장(2장)이 시민으로서의 태도를 강조했다면, 이제는 가정이라는 가장 가까운 공동체에서 신앙인의 자세를 강조합니다.
- 공동체의 덕목(8-12절): 모두를 향해 같은 마음, 동정, 사랑, 겸손, 온유함으로 대하라고 권면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축복함으로 악을 이겨내는 자세가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선한 행실과 고난 속의 소망 (13-22절)
- 고난 중의 믿음(13-17절):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을지라도 두려워 말고,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소망의 이유를 온유함과 두려움(경외)으로 설명하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인다운 선한 삶이 결국 참된 소망의 근원이 됨을 강조합니다.
- 그리스도의 본(18-22절):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의로우신 분이지만 불의한 자들을 위해 고난을 받으셨음을 상기시키며, 그분의 부활과 승리가 신앙인의 소망임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나의 가장 가까운 관계 안에서 베드로전서 3장의 가르침처럼 겸손, 이해, 축복의 말을 실천하고 있는가?
- 고난이나 어려움이 올 때, 그리스도를 본받아 두려움보다 소망과 선한 양심을 선택할 수 있을까?
나에게 적용해보기
- 가정, 직장, 교회 등 내가 속한 모든 공동체에서 먼저 경청하고 축복하는 말을 하려 노력해보자.
- 어려움이 있을 때 나의 반응을 점검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삼으며 그분의 본을 기억하며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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