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에 대하여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개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Jesus Korea Sungkyul Church, 약칭: 예성)는 1961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의 세계교회협의회(WCC) 가입을 둘러싼 신학적 논쟁과 조직 갈등으로 인해 분리되어 설립된 보수 복음주의 성결교단입니다.
교단은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사도행전 1:8)라는 표어 아래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신학적 기초로 삼고 있으며, 웨슬리안 성결운동의 전통 위에 복음주의적 정체성을 강조합니다. 신학적으로는 자유주의를 경계하고 복음의 절대성과 성경의 권위를 중심에 둡니다.
역사적 기원과 형성
예성의 뿌리는 1901년 일본 도쿄에서 미국인 선교사 C.E. 카우만과 E.A. 길보른이 설립한 동양선교회(Oriental Missionary Society, OMS)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들은 존 웨슬리의 복음 신앙을 계승하고, 복음전도자 양성을 위해 성서학원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학원을 수료한 정빈과 김상준이 귀국한 후 1907년 서울 종로구 염곡(현 관철동)에서 복음전도관을 개설하며 한국 성결교회의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활발했던 한국교회의 대부흥운동과 함께 성결교회도 빠르게 성장하였습니다.
일제 강점기와 교단 해산
1930년대 일제의 민족말살 정책은 신사참배 강요로 이어졌고, 성결교회는 이에 끝까지 저항했습니다. 재림 교리가 천황의 신성을 부정한다는 이유로 일본 정부는 성결교회를 탄압했고, 결국 1943년 조선의 성결교회가 강제 해산되었습니다.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은 옥고를 치르거나 순교했습니다.
광복 후 재건과 분열
광복 이후 1946년 4월, 성결교회는 총회를 재조직하여 '기독교조선성결교회'로 재건되었고, 1949년 ‘기독교대한성결교회’로 교단명을 변경하였습니다. 그러나 1961년 세계교회협의회(WCC) 및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의 연합 활동 참여 문제로 교단 내 분열이 발생하였습니다.
연합운동에 반대하던 복음주의 진영은 복음진리수호동지회를 조직하고, 같은 해 예수교대한성결교회라는 이름으로 새 교단을 창립하며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재성장과 선교 비전
예성은 창립 초기 78개 교회로 시작하여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1992년 10월 서울 88체육관에서 개최된 세계선교대회, 1995년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AWF대회 및 세계성결인대회, 2007년 성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100주년 기념대회 등은 예성의 국내외 역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단의 조직과 행정 구조
예성은 총회-지방회-감찰회-지교회로 이어지는 장로제 기반의 대의민주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총회는 전국 각지의 지방회 대표들이 모여 구성되며, 교단의 최고 정책결정기구입니다.
총회 본부는 1실 6국 체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원회, 실행위원회, 17개 의회부서, 18개 집행부서를 중심으로 교단을 운영합니다.
산하 교육 및 협력 기관
예성은 성결대학교와 총회 성결교신학교, 성결교신대원 등을 산하 교육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성결신문사와 잡지 《성결》 등을 통해 교단 언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유지재단, 은급재단, 장학재단, 예성 부흥사회, 군종목사단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교단 내 사역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교세 현황
2023년 기준으로 예성은 국내에 34개 지방회를, 해외에는 1개 지역총회 및 10개 지방회를 두고 있습니다. 해외 활동은 미주, 동남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으로 확장되어 있으며, 현지 교회 개척과 선교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신학적 성향과 회원 제도
예성은 자유주의 신학을 철저히 배격하며, 성경의 무오성과 축자영감을 강조하는 복음주의 성결교단입니다. 회원 제도는 학습, 세례, 입회를 통해 정회원이 되며, 이 절차를 통해 공동체의 신앙 정체성을 공유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대외 협력 및 연합 활동
예성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와 함께 한국성결교회연합회를 구성하여 국내 성결교단 간 연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연합회는 신학, 선교, 평신도 사역, 사회복지, 출판홍보, 문화체육 등 9개 분과에서 협력하며, 신년하례회, 정기총회, 임원수련회 등의 교류를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요약 정보
설립 연도 | 1961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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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 홍사진 목사 |
부총회장 | 이종만 목사, 이광섭 장로 |
총무 | 권순달 목사 |
표어 |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 (사도행전 1:8) |
교인 수 | 163,052명 (2018년 기준, 문체부) |
총회 본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1가길 11 (행촌동) |
공식 홈페이지 | sungkyul.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