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에 대하여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 소개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는 1948년 10월 25일, 미국 나사렛교회의 지원 아래 설립된 성결교 계열의 개신교 교단이다. 국내에서는 흔히 나사렛교회 또는 나성이라 불린다. 성결 운동의 정통을 계승하며, 미국 교단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 신앙과 교육, 선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설립 배경과 역사
교단의 뿌리는 1936년 기독교조선성결교회의 분열에서 비롯된다. 당시 자립과 자치 문제로 인해 일부 목회자들이 기독교 하나님의 교회를 설립했으며, 이는 현재의 이단 단체와는 무관하다.
해방 이후 정남수 목사는 미국에서 에즈베리신학교 동문이자 나사렛교회 지도자들과 선교 협의를 진행했고, 오발 니스 감독과 함께 귀국하여 교단 창립을 준비했다. 1948년 서울 사직동에서 여러 성결 그룹이 연합해 대한기독교 성교회를 조직했고, 같은 해 10월 미국 나사렛교회의 정식 인정을 받아 오늘날의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로 발전했다.
조직과 제도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는 여타 성결교단과 달리 감독제를 채택하고 있어 중앙집권적 특성을 지닌다. 이는 감리교와 유사한 운영 방식으로, 교단의 통일성과 결속을 강조한다.
- 총회감독: 최형영 목사
- 총회총무: 최철 목사
- 총회재무: 이철직 목사
- 정회원 수: 17,369명 (2020년 기준)
신학적 성향과 특징
교단은 보수적인 성결 신학을 유지하면서도, 과학과 철학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 특히 유신론적 진화론과 같은 과학적 관점에 대해도 유화적이며, 성경 해석과 학문 간의 조화를 중시하는 특징을 보인다.
전통적 성결교회의 경건과 성결을 강조하면서도, 현대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유연한 신학이 병존한다.
지역 기반과 교세
서울 양천구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교단 신학교인 나사렛대학교는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천안 및 충청 북부 지역, 경기도 평택, 서울 서부에 교세가 집중되어 있다. 전국적으로 보면 교세는 성결교 내에서 중소규모에 해당한다.
교육 및 국제 협력
1954년, 미국 선교사 오은수 박사(Dr. Donald Owens)의 주도 아래 설립된 나사렛대학교는 목회자 양성과 신학 연구는 물론, 일반 학문 영역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교단은 미국 나사렛 교회의 공식 지부로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결교회 연합운동에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