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에 대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개요
기독교대한감리회(基督敎大韓監理會, The Korean Methodist Church, 약칭 "기감")는 존 웨슬리의 감리교 신학과 공교회 전통을 계승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감리교 교단이다. 감독제(감리사 제도)와 연회 중심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희망, 도약, 동행"(에베소서 4:4)을 표어로 삼는다.
-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정회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소속
- 서울 광화문에 본부 위치
역사
1884년 북감리교 소속 로버트 매클레이 선교사가 고종의 윤허를 받아 내한 선교를 시작하였으며, 1885년부터는 헨리 아펜젤러, 윌리엄 스크랜튼, 메리 스크랜튼 등이 배재학당, 시병원, 이화학당 등을 통해 본격적인 의료·교육 선교를 시작하였다.
1930년 12월 2일, 남북감리교 연회가 통합되어 "기독교조선감리회"가 창설되었다. 이는 한국 최초의 교파 통합 사례이다.
1945년 이후 일제강점기 강제 통합에서 벗어나 재건되었고, 1949년 재건파와 복흥파의 통합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확립되었다.
조직 및 구조
기감은 감독제 교단이며 전국은 13개 연회, 약 230개 지방회, 6,695개 교회로 구성된다. 각 단위는 감독, 감리사, 목사에 의해 관리된다.
조직 단위 | 책임자 |
---|---|
총회 | 감독회장 |
연회 | 감독 |
지방회 | 감리사 |
신학과 신앙고백
기감은 웨슬리 신학, 공교회주의, 복음주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며, 성경·전통·이성·경험의 네 기둥을 중시한다. 1930년 신앙고백과 1997년 사회신경은 이러한 정체성을 보여준다.
“우리는 살아계신 주 안에서 하나 된 교회를 믿으며,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인류사회가 천국임을 믿노라.” – 1930년 신앙고백 중
교육 및 의료기관
기감은 초기부터 교육과 의료 사역에 집중하였다. 주요 교육기관은 다음과 같다:
- 감리교신학대학교 (서울)
- 협성대학교 (경기 화성)
- 목원대학교 (대전)
- 이화여자대학교
- 연세대학교 (공동설립)
주요 의료기관은 세브란스병원, 이화의료원, 인천기독병원 등이 있다.
사회참여
기감은 민족운동과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표적 사례는 다음과 같다:
- 3.1운동 민족대표: 신석구, 이필주 등 감리교인 9명
- 유관순, 전덕기 등 독립운동가 배출
- 1970년대 도시산업선교, 노동운동 참여
“우리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기 때문에 어떤 이유로도 차별을 거부한다.” – 1997년 사회신경
교세 현황 (2024)
항목 | 수치 |
---|---|
교회 수 | 6,695개 |
교인 수 | 1,133,837명 |
교역자 수 | 12,154명 |
요약
기독교대한감리회는 한국 감리교회의 중심 교단으로, 예배의 전통성과 사회적 책임, 교육과 선교, 에큐메니컬 연합을 두루 갖춘 공교회적 교단이다. 국내외 감리교회와 협력하며, 한국 개신교 내 중도~온건진보 교단의 대표 주자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