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감리회에 대하여
예수교대한감리회 개요
예수교대한감리회(Jesus Methodist Church of Korea, 약칭 예감)는 196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감리회 계열 개신교 교단으로, 웨슬리안 신학 전통을 따르되 보다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는 교단"(이사야 60:1)을 표어로 내세우며, 성화(聖化)의 교리를 중시합니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총회 본부를 두고 있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와는 신학적 방향, 조직 규모, 연합 활동에서 구별되는 독립된 교단입니다.
설립 배경과 역사
1961년, 해병대 군종감 출신의 전덕성 목사는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세속화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교단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그는 신앙을 같이하는 목회자, 전도사, 장로 등 17인과 함께 기도와 결단을 통해 감리교회의 정화를 결의하게 됩니다.
1962년 8월 28일, 이들은 요한 웨슬리의 성화 교리에 입각해 순수 감리교를 회복하고자 한국예수교자유감리회를 창립했습니다. 이는 미국 자유감리교회 소속 몰랙(Mollack) 목사와 스나이드(Snide) 목사의 내한과 협력 덕분에 가능했으며, 같은 해 교단 헌법을 제정하고 공포하면서 예수교대한감리회가 본격 출범하게 됩니다.
"속화된 감리교회를 정화하고 요한 웨슬리의 신앙으로 돌아가자"
– 예수교대한감리회 창립정신
신학적 성향과 교단 특징
예수교대한감리회는 하드코어 보수적 웨슬리안 신앙을 강조하며, 성화 교리를 중심에 둡니다. 성경 해석에 있어서도 전통적 입장을 고수하며, 교회의 순결성과 분리를 중시합니다. 또한 여성 목사 안수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며, 에큐메니컬 운동이나 진보 성향의 연합 활동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 에큐메니컬 운동에 비협조적이며, 한기총보다는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에만 가입
- 성경의 권위와 요한 웨슬리의 교리적 전통에 충실
- 교회 정치 구조는 전통적 감리교회 체제를 따르되, 강한 교단 중심주의는 지양
교세 및 지역 분포
예수교대한감리회는 비교적 소규모 군소 교단에 속합니다.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대형 교회가 적고, 교세는 일부 지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남권에는 아직 진출하지 않았으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에 소수 교회가 존재합니다.
주요 활동 지역 | 서울, 인천, 경기, 충청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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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진출 지역 | 경상도, 대구, 부산 등 영남권 |
약세 지역 | 전북, 세종, 대전 |
주요 교회와 교육 기관
예감 교단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교회와 교육기관이 있습니다:
교회 | 한강중앙교회 (서울 용산구) – 교단의 모교회로 총회 본부가 이전 전까지 위치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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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 반석중앙교회 (수원 고색동) – 교단 신학대학원 행사 및 총회 주요 행사 진행 |
신학교 | 감리회신학교 – 예감 소속 신학교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감신대와는 별도임 |
기타 사항 및 주의점
- 약칭 JMC는 일부에서 문제된 JMS(기독교복음선교회)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 예수교대한감리회 명칭은 한때 통일교 계열이 무단으로 도용하여 ‘성화신학교(선문대학교)’ 인가를 받는 데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 교단 내에서는 일부 교회가 중심적 역할을 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방회 체계 아래 운영됩니다.